많은 분들이 첫 번째 카약으로 2인승 인플레터블 카약을 생각하십니다.

2인용 인플레터블 카약은 컨버터블과 플래시200, 라군2 , 에어리스 텐덤, 세빌러K2, 탱고 등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컨버터블과 라군2만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카약 내부 프레임의 유무입니다.

컨버터블은 선두와 선미에 알루미늄 프레임이 있어서 날렵해진 앞뒤 부분이 물살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며 직진성과 속도가 뛰어납니다.

반면에 라군2는 프레임이 없어  직진성과 속도가 컨버터블에 비교해서 떨어집니다. 하지만 길이가 길고 선두가 제법 날렵하게 설계되어 있어 다른 공기주입식 카약에 비교해서는 속도가 느린편은 아닙니다.

컨버터블은 프레임이 있으므로 해서 바다에서도 사용될 수 있지만,  라군2는 바람과 조류의 흐름에 약하여 바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큰 차이점은 컨버터블은 바닥 챔버(튜브)가 있고 라군2는 바닥챔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두 카약의 워터라인(물에 잠기는 정도)이 서로 다릅니다.  컨버터블은 바닥 챔버가 있으므로 해서 부력이 더 좋아져 최대승선무게는 무려 249kg입니다. 그래서 투어링에 필요한 많은 짐을 싣을수 있습니다.

라군은 이러한 바닥챔버가 없습니다. 하지만 바닥챔버가 없는것이 무조건 좋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라군2는 무게 중심이 낮아져서 안정성이 좋고 내부의 깊이가 깊어 타는이에게 안락함을 줍니다. 하지만 라군2의 최대승선무게는 159kg임을 감안해야합니다.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1인승 전환이 되는가.. 입니다.

컨버터블은 가운데에 시트를 옮겨서 1인승 전환이 가능하고 싱글데크(옵션)을 설치하면 완벽한 1인승 카약으로 변모합니다. 또 적재공간도 많이 확보됩니다.

라군2는 덮개 부분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1인승으로 전환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그래도 혼자서 탈수는 있지만 무게중심이 안맞아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 할수도 있고, 2인승을 혼자서 타면 보기에도 좀 안좋습니다.

컨버터블은 기능과 편의성을 좋게해주는 옵션사항이 있습니다. 속도와 직진성을 좋게 해주는 백본을 설치할 수 있고, 안락함과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인용 더블테크를 설치할 수 있고, 1인승으로 완벽하게 변모 할 수 있는 싱글데크 옵션도 있습니다.

라군2는 컨버터블에 비하여 현저하게 우수한 것은 가격과 무게입니다. 특히 카약의 무게는 17kg으로 혼자서도 쉽게 들어 멀리까지도 옮길수 있습니다. (컨버터블은 25kg)

따라서 사용목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다에서도 카약을 타기원하고 1인승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많은 짐을 싣을수 있고, 먼거리까지 스피드 있는 카약킹이 필요 하다면 반드시 컨버터블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강이나 호수에서 주로 2명이 같이 카약을 즐기는 목적이고, 무거운 짐을 싣지 않는다면 저렴한 라군2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용으로 카약을 선택한다면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3인(어른2, 아이1)이 카약을 즐기기 위해서 가장 이상적인 구성은 2인승 카약 라군2와 1인승 카약 익스피디션을 함께 구입하는 것입니다. 익스피디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옵션인 백본을 라군2에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4인(어른2,아이2)이 카약을 즐기기 위해서는 컨버터블과 익스피디션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버터블은 공간과 최대승선무게가 충분하여 어른1명 아이2명도 거뜬히 탈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혼자서 카약투어를 할 때에는 1인승인 익스피디션이 안정적이면서 운영하기 쉽고 민첩하여 재미있습니다.

(2010년 12월 30일 일부내용 추가)